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불안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15일(현지기간) 전했다. 저널은 공급망 혼란 속 올라간 물가에도 여전히 소비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기업들도 재고를 어색하지 않게 늘려 쇼핑 시즌 매출 부진 염려가 부풀려진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. 이날 미 상무부가 공지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.5% 늘어 전문가 전망치 1.4% 증가를 상회하며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. 12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6월 직후 9개월 만에 최대폭이다. 자동차, 휘발유,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저번달 1.1%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. 저널은 소매 판매의 계속적 증가세가 검출되면서 다수인 전공가가 9분기 국내총생산(GDP)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고 소개했었다. 월마트는 4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.5%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호조를 예상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혀졌습니다.